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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소식 무서운 돌발홍수 강우레이더가 잡는다
2009-07-01 09:12:05
woorimtech <> 조회수 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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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재해 대비한 제14회 방재안전세미나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각종 기상재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매우 시의적절한 세미나가 열렸다. 국립방재교육연구원 방재연구소(소장 이원호)는 30일(화) 오후 1시 정부중앙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극한 기상재해의 국가적 대응’을 주제로 제14회 방재안전세미나를 열고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극한 기상재해의 국가적 대응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방재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키 위해 세계적인 기상재해 발생경향과 대응기술사례 등이 소개됐다. 먼저, ‘산지 돌발홍수의 예경보시스템’으로 발제한 국립방재연구소의 정재학 박사(연구사)는 돌발홍수의 정의와 이에 대응하는 예방경보시스템의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국지성 호우 및 돌발홍수가 크게 늘었으며 이는 일 최고 강수량이 최근 들어 증가하는 경향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남한지역은 해안지역에 비해 내륙지방에서의 국지성 돌발홍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따라서 작금의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극한 기상재해가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그중 크게 우려되는 것이 돌발홍수다. 이 돌발홍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발생,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방재 기술이 국가적 사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정 박사는 미 기상청의 정의를 인용해 “경사가 급한 유역 내에서 느리게 유역을 통과하거나 동일한 국지 지역 내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해 수분에서 수 시간의 짧은 시간에 하천의 급격한 수위상승을 유발하는 홍수가 바로 돌발홍수“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김진훈 박사는 50㎢ 이내의 지형이 좁고 경사가 급한 소유역에서 단시간의 집중호우로 인해 극한 상황인 경우에는 1시간이내에, 또 통상적으로 3시간이내에 하천 수위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하는 홍수라고 정의하고 있다. 정 박사는 “98년도에 지리산 뱀사골과 경북 봉화군 등에 큰 돌발홍수가 일어나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적이 있다”며 “외국의 경우에도 2003년 미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와 일본 나가사키 현에 큰 돌발홍수가 일어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돌발홍수의 피해가 워낙 엄청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정 박사의 설명. 미국의 경우, 기상청(NWS)에서 홍수예경보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단위의 홍수예경보시스템(LFWS)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돌발홍수로 인한 토사재해에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국토교통성과 기상청이 공동으로 토사재해경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유럽의 경우, 유럽공동체 홍수경보시스템(EFAS)을 운영하면서 대부분의 큰 하천을 국가 간에서 서로 공유하고 있어서 서로간의 정보연계를 중시하고 있다. 산악지역이 많은 우리나라도 돌발홍수에 대한 대비는 중요한 사안이며 돌발홍수를 피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대피시간의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정 박사는 “국지적 집중호우에 의한 돌발홍수는 급경사 등의 지형학적 원인과 태풍 및 집중호우 등에 의한 기상학적 원인으로 대피선행시간 확보에 곤란한 문제점이 있다”며 “산지의 경우, 평지와 크게 다른 강우양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산지특성에 맞는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돌발홍수 예보에 효과적인 강우레이더 지난 10일 경북 청도군 비슬산 조화봉(해발 1,057m)에 설치 완료한 강우레이더는 돌발홍수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관측반경 100km이내의 강우현상을 관측, 매 2분 30초마다 면적단위의 강우량을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산악지역에 내리는 비와 최근 들어서 크게 늘고 있는 돌발강우의 정확한 관측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박사는 “이 비슬산 강우레이더는 강우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 빗방울의 크기를 계산하는 이중편파 관측기능을 구비한 최첨단시설이다”며 “기존의 일반 레이더보다 약 10% 이상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강우레이더란? 강우관측을 주목적으로 하는 레이더로 비가 오는 지역에 전파를 발사, 반사파를 수신해 비의 강도를 감지하고, 이를 토대로 지상의 우량계와 연계, 면적우량을 산출하는 장비. 원거리 태풍감시 등 종합적인 기상관측을 주목적으로 하는 기상레이더와는 달리 반경 100km이내의 강우를 집중 관측한다. 내륙의 고지대에 설치, 구름아래 비의 양을 연속 관측해 돌발적, 지역적으로 발생하는 호우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기상정보를 활용하면 최대 3시간까지 국지적인 강우를 빠르게 선행 예보할 수 있어 돌발홍수 예보에 효과적이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평균기온 0.6℃ 상승 한편, ‘선진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홍수방어기술’로 발제한 경북대 한건연 교수는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와 2003년의 태풍 매미에 의한 홍수피해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라며 “이와 유사한 홍수에 대한 방어 전략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홍수방어시스템이 취약해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까지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상기후 영향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홍수위험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립방재연구소 심재현 연구실장은 ‘국내·외 극한홍수의 사례분석’이란 주제발표에서 “최근 10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14.1℃로 평년대비 0.6℃ 상승했고 특히, 봄과 겨울의 상승폭이 0.7℃로 가장 크다”며 “최근 10년 평균 연강수량은 1458.7mm로 평년대비 약 10% 증가했고 여름은 18%로 증가폭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2009.07.01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