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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빙하 속 공기 분석, 지구 기후 비밀 푼다
2009-02-04 09: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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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남극에서 뭘 연구할까 희망의 남극을 가다 탐험가들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에게도 남극은 미지의 대상이자 연구해야 할 목표로 각광 받는다. 남극에 있는 세계 각국의 기지가 단순히 ‘영유권’을 위한 알박기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1957년 7월 1일부터 1958년 12월 31일까지 지속된 국제 지구물리의 해(IGY) 이후 본격적인 극지 연구에 뛰어들어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50여 년에 불과한 시간은 지구 탄생 45억년 동안 쌓여온 극지의 신비를 밝히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이 때문에 한국 연구진을 포함해 수천 명의 각국 과학자들은 남극에서 과거의 신비를 캐내고 미래의 흐름을 알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분주하다. 과학자들이 남극에서 가장 탐내는 것은 빙하다. 특히 오래된 빙하일수록 더 가치가 높다. 남극의 얼음은 물이 언 것이 아니라 눈이 다져져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얼음 속에는 눈이 쌓일 당시의 공기가 보존돼 있고, 이 공기를 분석하면 그 당시의 기후를 알 수 있다. 세종기지 21차 월동대 홍종국 대장은 “남극의 얼음을 연구하는 것은 지구의 과거 기후를 기록한 역사책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동남극 내륙 고원지대에 있는 러시아의 보스토크 기지에서는 1970년대부터 얼음을 뚫기 시작해 1998년 1월까지 20여 년에 걸쳐 3천623m의 구멍을 뚫는 데 성공했다. 이때 얻은 얼음은 무려 42만년 전의 얼음으로 과학자들은 이를 분석해 지구에 10만년 주기로 네 번의 빙하기와 간빙기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남극점이 지구의 남쪽 끝에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여섯 달 동안 밤이나 낮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태양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6개월간의 여름철에 밤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섯 달 내내 관측이 가능하고, 겨울철에는 천문학자들이 그 뒤를 이어받는다. 무엇보다 과학자들은 극지연구의 중요성으로 극지의 환경변화가 문명세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꼽는다. 남빙양의 기후나 해류 변화는 남반구를 거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몇 년 전 있었던 남극의 한파에 브라질의 커피나무가 모조리 얼어죽는 일이 대표적인 예다. 남빙양의 해류 변화는 적도 갈라파고스 근해까지 움직이고, 이는 다시 북반구에 영향을 미친다. 홍 대장은 “굳이 먼 곳에 있는 남극을 왜 연구해야 하느냐고 묻는 식의 질문은 무지의 소산에 불과하다”면서 “전 세계 각국의 움직임에 발맞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9.02.02 ⓒ ScienceTimes